* 여러 블로그들을 조금씩 사용해보면서 내가 느꼈던 점들을 적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블로그 종류
1. Github Page 블로그
개발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열심히 어떤 블로그로 시작해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깃헙 블로그였다.
깃헙 블로그의 내가 생각한 장점은 아래 나열한 정도인 것 같다.
- 무엇보다도 자유도가 가장 높다.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 구현할 수 있다.
- 내 깃허브 잔디를 보다 자주 더 많이 심을 수 있다.
- 깃허브 운용과 웹에 대해서 보다 익숙해질 수 있다.
일단 나는 개발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왕왕초보라고도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인데 첨부터 진입 장벽이 있는 깃허브 블로그로 시작했었다. 마크다운과 같은 부분은 난 마크다운을 사용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 장점으로 적지 않았다. 하루 정도 끙끙대면서 구글링 해가며 지킬(Jekyll)을 이용해 블로그를 세팅하고, 세팅하면서 기존에 구현되어있지 않던 카카오톡 공유 버튼 구현할 때 약간의 성취감도 얻고 그랬다. 그렇게 몇 일을 사용했는데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별로인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 어느 정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글 작성하기가 생각보다 더 불편하다.
- 이미지 첨부하고 구현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고, 뭔가 직관적이지가 않다.
- Manage창이 따로 없기 때문에 블로그 통계 정보를 알기가 좀 힘들다.
- 자꾸만 알 수 없는 에러들이 생긴다. (이건 내가 아직 미숙해서 그런거 일지도..?)
글을 작성하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다른 블로그들과는 다르게 깃허브 블로그는 글을 작성하려면 vscode 같은데서 작성해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블로그 하기가 싫어지는 느낌이다. 핑계일 수 있지만 정갈하게 블로그 화면에서 글을 작성하고 싶은데 딱딱한 vscode창에서 글을 작성하려니 불편하다. 또한 이미지 첨부하고 구현하는 데에 있어서 많이 힘든 것을 느꼈다. 그리고 통계 정보에 관련해서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서 확인할 수 있지만 좀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 에러에 대해서는 대표적으로 Google Search Console과 관련된 에러가 가장 답답했는데, 사이트맵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자꾸 불러올 수 없음이 뜨는 현상이다. 문제가 없음에도 자꾸 불러올 수 없음이 떠서 구글링해보니 늦게는 한달까지 기다리면 성공 처리 될 거라고 해서 기다렸지만 여전히 되지 않아서 결국 때려쳤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깃허브 블로그를 다시 시도 해보지 않을까 싶다.
2. Velog 블로그
다른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가 좋을까 찾아보던 와중에 벨로그가 눈에 띄었다. 벨로그는 유명하신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신 velopert님이 개발하신 블로그 사이트로 국내에서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다. 내가 느낀 벨로그의 장점은 이정도 인 것 같다.
- 매우 깔끔한 디자인의 블로그
- 회원가입하고 블로그를 사용하기까지 매우 간편하다.
- 마크다운을 지원해서, 마크다운 유저들에게 좋다.
- 많은 개발자들이 벨로그를 사용한다.
velog는 깃허브 블로그처럼 따로 Search Console이나 프론트엔드 작업들을 해 줄 필요가 없이 개설하고 그냥 바로 사용할 수가 있어서 온전히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최고의 선택지로 느껴졌다. 그리고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바로바로 확인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velog에서 얼마 있지 않고 이렇게 다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려고 결심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자유도가 없다.
- 디자인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마크다운만을 이용해서 작성할 수 있다.
- 1인 개발 사이트이기 때문에 언제 업데이트가 중단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상하게 나는 뭔가 내 블로그를 특별하고, 내 마음에 들게 꾸며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그런지, 블로그를 절대 꾸밀 수 없는 구조의 velog에는 정이 잘 안갔다. 디자인도 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고, 오로지 개발자들만 velog를 이용한다는 점도 내게는 다른 블로그 사이트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 같다.
결국 티스토리...
결국엔 이렇게 최종적으로 티스토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티스토리에 정착하게 된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오리지널 블로그 형식과 가장 비슷하다.
- 자유도가 깃허브블로그와 비교해서는 낮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스킨이나 플러그인과 같은 사용자 편의 기능들이 많다.
-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애용한다. (많은 이용자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광고를 붙여서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때문에 티스토리를 선택하곤 하나, 나는 딱히 블로그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는 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건 고려대상에 넣지 않았다. 티스토리 역시 깃허브 블로그 처럼 모든 것을 관리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HTML과 CSS를 건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이 블로그도 스킨을 찾고, 그 스킨을 내가 원하는 느낌처럼 꾸미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블로그를 꾸미고 싶어서 맨 땅에 헤딩도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버리고 했는데, 결국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블로그가 나와줘서 좀 뿌듯한 거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꾸준히 써나가는 내 모습을 기대해본다.
참고로 현재 내가 적용 중인 블로그 스킨은 정상우 개발자님이 만드신 hELLO 라는 스킨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깔끔하고 이쁜 스킨을 무료로 배포해주신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다.
hELLO 티스토리 스킨을 소개합니다.
hELLO hELLO 스킨은 본래 기능의 많이 없었다가, 최근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여러 기능의 추가와 함께 업데이트를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hELLO 1.0 때와 비교하면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기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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